대구의 한 교회 선교원으로 아이들이 거주하던 군위군 부계면 한밤마을 지역 활성화센터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군위군이 경북일보와 경북일보 뉴스 보도 후 운영을 바로잡은 것입니다.

지역 활성화 센터는 원래 농촌 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간입니다.

군위군 안전건설과는 지난달 25일부터 선교원 소속 아이들의 지역 활성화센터 내 숙식 및 교육장소 활용을 전면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중단에 앞서 군은 센터 내의 아동복지, 영 유아보육 등이 불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회 선교원은 올해 초 한밤마을 운영위원회와 사용협약을 체결한 후 지역 활성화 센터를 사용 중입니다.

군은 ‘한밤마을 운영위원회’에도 정상운영에 관해 지도했습니다.

이 교회 소속 법인 펜션이 사실상 관리하던 인조 잔디 구장도 운영위원회가 관리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군위군 안전건설과 관계자
"(선교원이)활성화 센터도 같이 쓰는 걸로 돼 있었는데요. 활성화센터를 사용 안 하게 되면 이 사람들이 빠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쪽(인조잔디 구장) 부분도 자연적 해결이 되는 겁니다."

한밤마을 지역 활성화 센터는 한밤 고을 권역 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역과 협의를 거쳐 사무실과 정보화실, 체육시설, 식당, 창고 등으로 사용하라며 21억 원을 투입해 만든 곳입니다.

한밤마을 동산천 공원에 조성된 인조 잔디 축구장 또한 예산 6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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