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라오까이성 연수단 친선 방문···양도시 우호협력 가교 기대

‘베트남 라오까이성 행복프로그램’에 참여한 방문단이 도시간 우로협력을 위해 경산시를 방문한다.경산시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베트남 라오까이성 행복프로그램’ 한국초청연수에 참여한 라오까이성 공무원과 주민 등 25명의 방문단이 20일 양 도시의 우호협력을 위해 경산시청을 친선 방문한다.

‘베트남 라오까이성 행복프로그램’은 KOICA에서 발주한 프로그램형 사업으로 8개 마을 소득증대사업, 마을도로사업, NRD/새마을교육, 보건, 소수민족언어교육과 방과 후 학교, 지방행정 등 총 6개 분야를 지원한다.

깐콩부이(KHANH CONG BUI) 신농촌개발사무소 차장을 단장으로 한 연수단은 1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구, 경기도 등지에서 우리나라 농어촌개발 정책 연수, 청도새마을운동발상지 탐방 등을 소화하며 라오까이성의 생활개선, 행정기관의 행정 효율성 강화 등에 관한 교육을 받는다.

라오까이성과 경산시는 지난해 6월 라오까이성 부성장 일행 방문을 시작으로 11월 경산시와 ‘우의증진 및 교류협력에 관한 협의서’를 체결하고 양 도시의 교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었다.

이번 연수단은 시청과 의회를 방문하고 경산시가 추진 중인 농촌 개발사업과 관련된 사례를 통해 이와 관련된 사업의 시행과 문제점 등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라오까이성이 지금은 낙후돼 있지만 각종 인프라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관광, 무역 등의 증가로 앞으로 5년 이내에 하노이를 능가하는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제, 문화, 체육 등 다양한 교류로 양 도시가 좋은 관계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중국에 치우친 교류협력에서 동남아로의 새로운 교류도시 개척의 필요성을 느끼고 정부의 기술인력 양성, 인적자원개발 원조 강화에 힘입어 경제적 파트너십 환경구축과 다양한 교류와 민관협력으로 지역기업의 동남아 진출 교두보 확보에 힘쓰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