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점촌초서 인구교육

문경시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치관 변화를 위한 인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 점촌초등학교 학생에 이어 다음 달 13일 호서남초등학교 및 모전초등학교 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경시의 초등학교 학생 수는 1990년 1만1천450 명, 2000년 5천637명, 2010년 4천59 명, 2017년 현재 2천961명으로서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저출산, 고령사회 문제로 인한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알리고 가치관 형성기에 있는 초등학생의 인식 변화를 위해 올바른 가족관 및 결혼관을 가지도록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인구교육을 진행한다.

강사의 자세한 이야기와 인구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인구절벽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는 했으나 직접 들어보니 들어보니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윤장식 보건소장은“ 이번 초등학교 인구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저출산, 고령사회 이해와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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