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서 임시청사 이전비용 8억원 편성…"2급 승격도 추진중"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 임시청사가 내년 3월 말까지 대구 구 경북도청에에서 포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사진은 2019년 8월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경제자유구역 내에 들어설 동해안발전본부 신청사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 임시청사가 내년 3월 말까지 포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 규모도 행정안전부가 연말쯤 동해안발전본부를 현재 3급에서 2급 본부장이 맡도록 승격할 경우 1개국에서 2개국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지난 경북도 추경에 동해안발전본부 임시청사 이전비용 8억 원을 편성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경북도는 임시청사 이전을 위해 포항시 청사와 포항테크노파크 등 공공기관을 포함한 5개를 대상으로 물색 중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동해안발전본부 임시청사는 보안관계와 지자체 관계자와 업무 협조, 민원인의 편의를 위한 주차장 확보 등을 고려해 공공기관 입주가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동해안발전본부를 현재 3급에서 2급 본부장이 맡도록 하고 조직도 확대하는 등 조기 승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연말에 행안부의 동해안발전본부 승격이 이뤄지면 경북도 조직개편을 통해 현재 이전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경식 경북도의원은 “경북도가 현재 동해안발전본부의 승격을 추진하고 있어 승격될 경우 현재 본부 산하 4개과 공무원 65명에서 1~2개국이 추가돼 100여 명이 넘는 공무원이 이전할 수 있다”며 “동남권 주민들이 동해안발전본부가 1개 부서가 아니라 제2청사 역할을 하기 원하기 때문에 2급으로 승격돼 많은 부서가 이전해 명실상부한 경북도 제2청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애초 2019년 8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경제자유구역 안 3만3천㎡에 동해안발전본부 신청사를 건립, 현재 대구 산격동 구 경북도청에 있는 본부를 이전키로 했다. 도는 올해 기본ㆍ실시설계를 끝내고 내년에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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