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명예시민인 베네디토 브라가 세계물위원회 회장(가운데) 일행이 불국사를 돌아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
세계물위원회 베네디토 브라가 회장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 및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 행사 참가를 위해 19일 경주를 찾았다.

베네디토 브라가 회장은 지난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경주 개최에 크게 공헌한 공로로 경주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은 바 있다.

이날 국제물주간 행사를 하루 앞두고 경주를 찾은 베네디토 브라가 회장은 당초 일정을 앞당겨 불국사와 대릉원, 황룡사역사문화관 등 경주문화탐방을 가졌다.

또한 2015년 세계물포럼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이순탁 영남대학교 석좌교수와 함께 최양식 시장과 환담을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지난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논의된 이행 과제의 실행을 비롯해 국제물주간 행사 준비 상황과 자체 개발한 수처리공업의 국내화 사업화 성공 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 시장은 “명예 경주시민이자 물 분야에서 세계적 거목이신 두 분을 다시 뵙게 돼 감격스럽다”며 “경주가 지속발전 가능한 물의 도시로 뻗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물위원회는 지난 1996년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창설된 국제 물 정책기구로 세계 물 문제 해결을 논의하기 위한 세계물포럼을 3년마다 개최한다. 2015년 4월 제7차 세계물포럼이 경주와 대구시에서 개최됐으며 세계물포럼의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국토부, 환경부, 경북도, 대구시, K-water 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이 20일부터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