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 2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서 개막···나흘간 워크숍·심포지엄·경진대회·MOU 등 행사 다채

70개국에서 1만5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 행사가 20일부터 나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은 국제물주간 행사장인 하이코 전경.
대구·경북 물 산업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 물 도시포럼에 참가하는 10개국 11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물 도시 협력 선언문’을 채택하는가 하면 고위급 회담과 국제학술 심포지엄 행사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2017(KIWW) 행사가 경북도와 대구시, 국토교통부, 환경부, K-water 공동 주최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이달 20~22일까지 경주 하이코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KIWW 2017) 기간 중 대구시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물 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20~21일 이틀간 ‘세계 물도시포럼(WWCF 2017)’을 개최하며 이 행사에서 물 산업 선진도시들과 자매도시 결연 및 물 산업 MOU도 체결한다.

또 물기술 종합학술대회인 ‘국제 물 산업 컨퍼런스’와 아시아개발은행(ADB)와 ‘ADB-한국 물관리 워크숍’ 그리고 물기업 해외진출기회 확대를 위한 ‘물 산업 비즈니스 워크숍’도 개최한다.

또 물 관련 국제 고위급 회의체인 HELP와 해수 담수화 국제학술 심포지엄 행사가 부대 행사로 열려 물 분야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장관 등 각국의 고위급 정부 관계자와 세계 물위원회 위원장 등 국제기구 인사, 호치민, 마닐라 등 10개국 도시 대표 등 세계 약 70개국의 물 관련 정부·민간·기관·학계 관계자 1만5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고위급 회담, 각종 주제별 세미나, 포럼, 경진대회, 전시회 등 모두 6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고위급 회담으로 개최되는 ‘워터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은 KIWW 2017 주제인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워터 파트너 십’에 대해 각국의 실행사례 및 의견을 공유하고, 주제 실현을 위한 ‘실행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월드워터파트너십은 역대 세계 물 포럼 개최국이 참여하여 물 안보 증진을 위한 동반 관계을 구축해 기후변화 및 물 관련 재해 방지를 위한 세부실행 과제를 도출해 내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제8차 세계 물 포럼에 그 내용을 제안할 계획이다.

각 주최 기관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경북도는 지난해에 이어 물 기업의 기술개발 수요와 연구기관을 1대 1로 정합하는 ‘물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매칭’을 연다.

특히 글로벌 물산업 특허 분석을 기반으로 세계수준의 멤브레인 제조사인 코오롱과 도레이 등 산학연이 자문해 마련한 ‘물 산업 유망기술 로드맵’을 전국 최초로 발표한다.

경북도의 대표적인 수변 지역인 경주시, 안동시, 울진군이 추진하는 ‘수변 지역 지자체 포럼’에서는 생태하천 개발과 물 문화 및 물 산업 육성 등 수변 지역이 가진 문제와 해결책을 공유하고 지구촌과 함께할 방안을 논의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올해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행사는 다른 국제행사와 동시에 개최하여 지역기업 홍보 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 며 “개최도시인 경주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해 문화행사로서도 큰 의미가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양승복·박무환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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