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

포항북부경찰서
지적장애인을 감금하고 폭행한 동네 주민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9일 지적장애인을 화장실에 가두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A씨(49)를 구속하고 B씨(42)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웃 주민인 A씨 등은 지난달 27일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심부름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적장애 2급인 C씨(50)를 화장실로 끌고 가 문을 잠그고 25분간 주먹과 발로 전신을 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3월에도 말을 듣지 않는 이유로 같은 장소에서 C씨를 때렸던 것으로 밝혀지는 등 갖은 심부름과 폭행으로 괴롭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추가 피해 등 여죄에 대해 수사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행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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