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확보
이날 개소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제4대리구 원유술 교구장대리 신부, 문명호 포항시의장, 황성오 아시아소생협회(RCA) 부회장, 이강현 권역응급의료센터협의체 회장 등을 비롯해 포항성모병원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 내빈들은 2천700여 ㎡의 응급의료센터 진료공간과 응급 전용 중환자실 및 병동, 전용 CT촬영실과 수술실 등을 둘러본 후 한국형 응급실 중증도 분류체계 KTAS에 맞춰 경증·중증환자를 분류하는 응급질환별 특화 응급의료시스템, 감염예방을 위한 선별 진료소, 음압격리실 등 환자 맞춤형 의료시스템도 살펴봤다.
이어 개소를 기념해 오후 2시 마리아홀에서 중증응급의료에 관한 학계 및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심포지엄도 열렸다.
이종녀 엘리사벳 병원장은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통해 포항을 비롯한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지역의 중증응급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최상의 진료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모병원은 2015년 12월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선정된 후 법정 기준인 시설, 장비, 인력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종 지정을 받았다.
권역은 포항을 비롯한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인근 생활권을 아우르며,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와 권역 기반 응급의료체계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응급의학과 전문의 10명과 야간소아응급 전문의 3명을 포함한 70여 명의 의료진이 각 진료과별 당직 전문의들과 함께 24시간 365일 상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나선다.
이와 함께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구성해 재난현장에서 현장응급진료소 역할을 하게 되는 특수응급의료차량과 재난지원물품을 확보, 권역 내 대규모 재난 상황 대응 준비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