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간호학과(학과장 범은애, 신은희) 2학년 학생 136명은 지난달 28일부터 9월 15일까지 총 4차에 걸쳐 1박 2일 과정으로 가톨릭대학교 응용해부연구실(해부학 주임교수 김상현)에서 주최하는 카데바 해부학 실습에 참가했다.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4회째 진행된 이번 실습은 간호학과 학생들의 해부학 기초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것으로 인체의 근육과 골격, 내부 장기의 구조를 직접 관찰하고 만지는 기회가 되었으며 실습교육비를 비롯한 숙박비, 교통비 등은 전액 지원됐다.

우순구 학생(간호학과 2학년)은 “이번 실습은 사체를 직접 관찰하면서 학교에서 배웠던 해부학 이론을 실제로 경험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미래의 간호사로서 인체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범은애 학과장은 “해부학 현장실습은 학생들에게 기초 전공과목인 해부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이해도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취업역량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8월 28일에 진행된 1차 팀 해부학 사체실습 기간 동안 EBS 다큐에서 가톨릭대학교 응용해부연구실 김상현교수의 해부학에 대한 “Bone”이라는 특집 프로그램을 문경대학교 간호학과 2학년 학생들과 함께 촬영하여 곧 방영될 예정이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