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6시30분 대구음악창작소에서

제2기DIMF뮤지컬아카데미 워크숍 공연 장면.
’제3기 DIMF뮤지컬아카데미’ 뮤지컬 배우과정 교육생들이 워크숍 공연을 갖는다.

공연은 지난 4월부터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는 DIMF 뮤지컬 아카데미 교육생들을 중심으로 5개월간 배움의 중간점검이자 무대 위에서 펼치는 실전 교육의 일환으로 개최한다.

지역 창작 뮤지컬 시장의 확대에 따른 역량 강화와 재교육이 필요한 기존 창작자 및 배우, 뮤지컬 분야로의 본격적인 진로를 희망하는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는 ‘DIMF 뮤지컬 아카데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예진흥기금 보조사업으로써 지역 최초로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뮤지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고 있는 ‘DIMF 뮤지컬 아카데미’는 1, 2기를 운영하면서 다소 부족하다고 느낀 ‘기초 트레이닝’ 강화를 위한 ‘시창·청음, 재즈, 발레’ 수업을 추가했고, 이를 통해 뮤지컬배우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로 한 기초영역에서부터 심화 영역에까지 더욱 체계적이고 탄탄한 교육과정을 거치며 이번 무대에서도 기량이 강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컬 트레이닝 수업 시간에 대한 갈증을 가졌던 뮤지컬 배우과정 교육생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기존의 수업시간을 3시간에서 4시간으로 확대함으로 좀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번 아카데미 배우과정 워크숍공연은 입문과정의 ‘유린타운’, 전문과정의 ‘스프링어웨이크닝’을 각각 1시간 내외의 축약된 형태로 1, 2부에 나눠 총 120분(인터미션 15분 포함)의 러닝타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제3기 배우과정 교육생들의 역량을 체크하는 중간점검 단계이자 관객들을 만나는 첫 실전무대, 또 지난 5개월 동안 배웠던 발성, 연기, 노래, 안무를 무대 위에서 선보이고 서로 호흡을 맞추는 현장교육의 일환으로써 매우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

제3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 워크숍 초청장.
입문과정 교육생들이 선보일 뮤지컬 ‘유린타운’은 물 부족에 시달리는 가상의 도시에서 ‘화장실 사용권’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소재를 가지고 권력의 남용과 피지배 계층의 아픔, 환경문제 등을 비판하고 있으며, 전문과정 교육생들이 선보일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은 1891년 독일, 인습과 규범에 얽매인 기성세대들의 잣대 속에 상처받는 청소년의 고민과 방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유독 무더웠던 지난 여름을 오롯이 워크숍공연만을 위해 땀방울을 흘렸던 배우과정 교육생들의 노력과 정해진 강의 시간도 잊고 교육과 지도에 박차를 가했던 강사진들의 열정적인 헌신이 모여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3기DIMF뮤지컬아카데미 워크숍 공연 준비 모습.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지역 최초의 뮤지컬 전문 교육프로그램으로서 교육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커리큘럼을 보완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매년 좋은 결과를 낳고 있어 기쁘다”며, “이번 워크숍 공연이 배우과정 교육생들의 실전 감각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라고, DIMF는 아카데미 교육생들에게 지속적인 기회제공과 지원 또한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제3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에 대한 성원을 당부했다.

뮤지컬 전문가 발굴과 육성을 위한 ‘제3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는 오는 11월 창작자 과정 교육생들이 제작한 창작뮤지컬을 발표하는 ‘리딩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12월에는 리딩공연을 통해 최종 선정된 2개의 작품을 배우과정 교육생들을 통해 실제 무대에서 시연하는 ‘쇼케이스’ 또한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053-622-1946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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