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구미시장(오른쪽 세번째)과 요코시라이시 일본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 소장(네번째).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불산 누출사고의 아픈 기억을 국제안전도시 선포로 극복하고 있다.

시는 20일 구미코 전시홀에서 요코 시라이시 일본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 소장 및 안전 도시 관계자,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국제안전도시 공인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은 구미시립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추진과정 동영상 상영, 기념식사 및 축사, 국제안전도시 공인협정서 서명 및 공인패, 휘장 전달, 축하 영상 메시지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선포식에 후 구미코 중회의실에서는 안전도시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구미시 국제안전도시 사업의 성과와 장기발전 방안’을 주제로 아주대학교 조준필 교수를 좌장으로, 인제대 배정이 교수가 주제 발표, 대구한의대 박동균 교수 외 3명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시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해 지난 2014년 안전도시 기본계획 수립, 안전도시 조례제정 등과 더불어 관계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안전도시 협의회를 구성하고 국제안전도시 공인기준에 근거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로부터 2차례에 걸친 엄격한 실사를 거쳐 지난 7월 15일 국제 안전도시로의 공인을 승인받았다.

국내에서는 12번째, 대구·경북에서는 최초 공인 도시다.

남유진 시장은 “국제공인 안전 도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근로자가 안심하고 땀 흘리는 일터, 아이들이 안심하고 꿈꿀 수 있는 학교, 도시민 전체가 행복을 꿈꿀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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