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한인기관단체 설명···성공개최 협조 뜻 모아

19일 호찌민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사무국 주최로 ‘주 호찌민 한인기관단체 설명회’ 가 열렸다. 사진은 설명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오는 11월 열리는‘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 대한 현지 한인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주 호찌민 한인기관단체 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19일 주 호찌민 총영사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는 주 호찌민 한인기관단체 대표를 초청해 호찌민-경주엑스포의 의미와 기대효과,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노완 주 호찌민 총영사, 주중철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박남종 민주평화통일협의회 지회장, 이영숙 여성회 회장, 양필석 노인회 회장, 박노원 월남전참전자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금철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베트남행사운영실장의 호찌민-경주엑스포 행사 계획 설명과 토론에 이어 질문과 답변, 홍보 및 안전에 대한 건의 등으로 진행됐다.

박노완 총영사는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열리는 사실상 국가급 행사”라고 전제하고 “행사의 성공을 위해서 한인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여 기관 단체 대표들 또한 호찌민에서 대규모 국제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경북도와 경주엑스포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면서 한국인으로서 큰 자부심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지 정서를 잘 알고 있는 교민단체와 기관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려 준다면 적극 방안을 찾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중철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이번 엑스포는 경상북도와 경주가 가지고 있는 문화와 베트남의 전통 문화가 서로 소통하는 것은 물론 문화가 경제를 선도하는데 기여해 베트남에 진출한 동포기업들의 경제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행사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인들과의 공감대가 매우 중요하기에 한인기관단체의 협조와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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