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
청송군 보건의료원은 20일 청송군민운동장 주차장에서 청송경찰서, 청송119안전센터, 육군제5312부대3대대, 청송의용소방대, 지역주민 등 11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물테러 대비·대응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IS 등 국제적인 테러 위협과 미국의 탄저 테러로 생물테러가 현실화됨에 따라 생물무기 테러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유사시 신속 정확한 현장 대응으로 지역주민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날 모의훈련은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백색가루를 이용한 생물테러 발생을 가상해 경찰 신고 접수를 시작으로 초동조치 및 상황전파, 보건의료원의 병원체 다중진단키트검사, 소방서의 환경검체 채취 후 보건요원의 대구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 이송, 폭로자에 대한 인체제독 후 응급진료, 오염지역에 대한 환경제독, 테러범 검거 순으로 진행됐다.

육군5312부대 이용식 대대장은 “민·관·군·경·합동으로 한 훈련 중에 최고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생물 테러 훈련 사진
청송군보건의료원 구현진 원장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보건, 경찰, 소방, 육군 등 생물테러 관련 유관기관이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생물테러 의심사례 발견 시 신속 정확한 초동대응으로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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