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노동조합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3박 5일 동안 체코를 방문해 양국간 원자력산업에 대한 공동 관심사와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20일 밝혔다.

체코전력공사 및 테믈린 원전 등을 방문한 한수원 노조는 이와 함께 체코가 도입하고자 하는 원전에 한국형이 선택 됐으면 좋겠다는 의지도 전달했다.

또한 체코전력공사 감독위원회 부의장 겸 테믈린원전 노조위원장, 두코바니원전 노조위원장을 면담하고, 한국-체코간 원전산업계 협력강화 방안, 노동조합 상호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한수원 노조는 한국의 원전산업 현황과 양국 노동조합 협력방안에 대한 추가 논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하기도 했다.

한수원 노조관계자는 “이번 면담에서 체코 노동조합측은, 현재 체코 에너지 정책의 문제점은 기술적으로 낙후되고 효율성도 없는 신재생에너지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이 문제이며, 국가에너지정책을 통해 석탄 비중을 감축하고 원자력 기여도를 확대하는 에너지믹스 조정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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