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해양문화공간 미래 해양발전 디딤돌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20일 포항시와 ‘국립등대박물관 확대건립’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기관 간 협업을 약속했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국립등대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사업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및 해양문화 확산 △국립등대박물관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활용 △주변환경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포항해수청은 포항시와 함께 확대건립 사업을 추진해 올해 사업비 232억 원을 확보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부지면적 2만1천544㎡에 유물관 1천857㎡·등대역사관 345㎡·체험관 1천837㎡ 3동과 1만7천228㎡의 야외전시장을 전면 재비치할 계획이다.

증축되는 유물관에는 세계관·과학관·항해관·수장고 등이 마련되며 신축 등대문화교육관에는 4D영상관·교육실·생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다채로운 해양·세계등대 콘텐츠를 발굴하고 교육과 해양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교육시설을 추가로 확충할 방침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국립등대박물관 확대건립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금보다 2배 이상 넓어지는 쾌적한 공간에서 포항 시민 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즐기고 행복해 할 수 있는 복합해양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미래 해양발전의 비전 제시에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국립등대박물관은 등대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한 전문박물관으로 해양의 역사를 배우고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해양문화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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