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봉정사·영주 부석사 등···내년 세계유산위원회서 최종 결정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현지 실사는 유네스코의 의뢰에 따라 자문기관에서 수행하는 것으로 문화유산인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이코모스 소속 중국위원회 부위원장 겸 중국건축역사연구소 왕리준(王力軍) 소장이 담당했다.
지난 2월 문화재청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 양산 통도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등 7개 산사이다.
왕리준 소장 일행은 6일 간의 현지 실사를 통해 산사의 진정성과 완전성, 전 사찰의 보존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사찰 스님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번 실사 결과를 포함한 이코모스의 최종 평가결과는 2018년 6~7월경 개최하는 제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 등재 심사에 권고사항으로 보고하며 이 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