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통해 동북아 에너지 공동체가 형성되면 경제공동체와 다자안보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급 대화’에 참석, 기조발언을 통해 “몽골과 시베리아의 청정 에너지자원을 동북아 에너지 슈퍼 그리드로 연결하는 구상도 관련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탄소 배출에 의무를 부과하는 탄소가격제는 에너지 전환과 탄소 배출 감축을 유도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한국에 위치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후기금(GCF)을 통해 개도국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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