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물 홍콩 시장 진출

지역 기업인 RG바이오(대표 천익재)와 윤선애 선인장(대표 윤선애)이 20일 홍콩 신세계식품공사와 20만불 수출계약을 이뤄냈다. 이날 수출계약을 토대로 향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시장이 확대되면 수출액은 100만불에 이를 전망이다.

포항시는 지난 2012년부터 홍콩식품박람회에 참석해 포항의 우수 농·특산품을 홍보해 왔으며, 지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린 홍콩식품박람회에도 현지 바이어와 1대1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해외수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출계약 성사를 바탕으로 향후 홍콩과 베트남 시장의 점유율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번 수출계약의 주요 품목은 RG바이오의 기능성 소금과 윤선애 선인장의 기능성 음료제품인 시베리안 진생제품이다.

신세계식품공사는 1999년 홍콩으로 진출한 국내업체로 우리나라의 우수제품을 수입해 홍콩 국내시장과 중국, 베트남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베트남 호치민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 우수 농·특산품 동남아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식품공사 김혜영 대표는 “이번 수출계약은 9월부터 납품이 이뤄지기 때문에 포항시 우수 농·특산품이 홍콩과 베트남지역에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므로 판매와 수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지속적인 수출물량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지역 브랜드 향상과 함께 지역 우수 농·특산품 홍콩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를 비롯한 수출시장이 다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포항 농·특산품에 대해 다년간 검증을 거친 후 수출계약이 체결된 만큼 지역 제품의 브랜드 향상에 매진하고, 향후 영일만 친구를 비롯한 많은 제품이 수출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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