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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을 위해 태권도 꿈 접었죠"

칠곡 팔공승마장 소속 신재훈···영천대마기 종합마술부문 우승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9월20일 21시15분  
신재훈
대학교 입학전까지 태권도 선수를 꿈꾸던 소년이 5년전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승마에 입문한 뒤 전국종합마술축제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칠곡군 지천면 팔공승마장(원장 신창율)소속 신재훈(27)선수다.

신재훈은 지난 17일 영천시에서 열린 영천대마기전국종합마술축제 종합마술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와 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자신의 애마 레오나르도다빈치를 타고 크로스컨트리 및 마장마술 종목에 출전한 신재훈은 종합점수 64.8점을 따내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신재훈의 이번 우승이 빛나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품어왔던 태권도 선수로서의 꿈을 접고 가업을 잇기 위해 시작한 승마에서 꿈을 이뤄냈다는 것이다.

특히 선수이면서도 직접 말을 관리하고 있는 신재훈은 그동안 승마계에서 ‘비싼 말을 타야 우승할 수 있다’는 속설을 털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과를 얻어냈다는 것이 더욱 소중하다.

그가 타는 말들은 어느 정도 연령도 있고 고가의 말도 아니지만 나름대로 말의 결점을 파악하고, 체력을 회복시킨 뒤 그 말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최대한 끌어올림으로서 우승의 기쁨을 얻어냈다.

신재훈은 “1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앞으로 높은 단계의 엘리트 대회에도 도전하고 지금 하고 있는 학생승마체험의 저변확대에도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말하고의 소통을 위해 많은 고민과 시도를 했다”며“다양한 교관자격증을 취득해 말사업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실전경험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학생 및 일반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승마붐이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승마는 유산소운동으로 균형감각·자세교정 등 허리운동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근육 밸런스 향상을 통한 재활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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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정 기자

    • 박태정 기자
  • 칠곡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