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기념

대구은행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2017 DGB스토리 공모전’ 시상식이 20일 오전 열렸다.
대구은행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당행과 연관된 고객들의 감동과 재미의 사연을 모집한 ‘2017 DGB스토리 공모전’에 당첨자를 발표했다.

최우수상에는 이현경(66세) 고객의 ‘어머님의 비밀통장’, 이상훈(20세)의 ‘사랑의 사기꾼’이 선정됐다. ‘어머님의 비밀통장’은 대구은행 통장과 비밀번호를 두고 고부간에 일어난 가족 간의 뭉클한 감동 스토리다. 사랑의 사기꾼은 20년간 어머니에게 맡겨온 세뱃돈에 대한 결과를 대구은행 캠프에 참가해 알게 된 에피소드 등을 진솔하게 풀어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가족의 인연과 연결고리가 되어준 대구은행 ‘언니와 나’(서효경), 장독대에 돈을 보관하며 알뜰하게 살다 처음 발행한 대구은행 통장을 통한 과거 소회 ‘웃다-꽃비:종이 은항(銀行)통장’(이영백 ), 길 찾을 때의 이정표가 되었다가 인생 길잡이가 되어준 대구은행 본점 ‘등대, DGB’(전미연), 은행 지점 안에서 폭발해버린 매실액에 얽힌 가족 간의 추억 ‘은행에서 터진 폭탄’(이수진)등 개개인의 인생에 걸쳐진 대구은행과의 추억이 다채롭게 묘사됐다.

참가자들의 요청으로 마감 기한을 연장해 8월 말까지 작품 접수를 한 결과, 약 300여 명이 공모전에 참가했으며 사연의 진솔성, 공모 주제와의 부합성, 감동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 심사단이 심사를 진행했다.

각 부문별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총 36작품이 선정됐으며 이중 최우수상, 우수상 고객에게 20일(수) 오전 대구은행 제2 본점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2017 DGB 스토리 공모전’은 지난 1967년 창립해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은 지역대표기업 대구은행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반세기 동안 함께 해준 고객에 대한 사랑을 되돌아 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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