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1무 성적으로 대회 5연패···전국 왕중왕전 출전 티켓 획득

포항스틸러스 U15팀인 포철중이 2017 대교눈높이 전국 중등축구리그 경북권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오는 10월 28일 전남 강진에서 열리는 2017 대교눈높이 전국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출전티켓을 거머쥐었다.

포철중은 지난 2013년 대회 이후 5년 연속 경북권역 우승을 차지했으며, 전국 왕중왕전에서는 2011년 우승에 이어 2014년과 2015년 연속 4강에서 멈춰 올해 왕중왕전서 영광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경북권역 대회는 도내 13개 팀이 참가해 지난 6월초부터 풀리그를 진행됐으며, 포항 U15는 지난 17일 함창중을 2-1로 눌러 리그 전적 11승1무의 성적으로 우승했다.

포항 U15는 이번 대회 12경기서 69골을 터뜨려 경기당 평균 5.75골을 뽑아냈으며, 득점선수도 무려 14명에 이른다.

반면 실점은 단 2점 밖에 내주지 않아 경기당 실점이 0.17점 밖에 되지 않는 등 완벽한 공수밸런스를 갖췄다.

특히 포항U15는 저학년 선수들에게 출전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번 대회 1학년팀(포항U15)과 2·3학년팀(포철중)으로 나눠 출전한 뒤 지난 7월 8일 형·아우팀간 승부 끝에 형팀이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1학년팀 공격수인 송한록은 이번 대회 11경기서 모두 15골을 뽑아내는 발군의 골 감각을 선보여 차세대 한국 스트라이커계보를 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최종범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 준 덕분이며, 앞으로 다가올 왕중왕전에서 경기력과 성적 모두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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