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회째인 대구 글로벌게임문화축제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동성로 야외무대(대백 앞)와 서상돈 고택, 삼성상회 터, 계산 예가 등 중구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도심 RPG(역할수행게임), 모바일 및 온라인 게임대회, 게임 코스프레 포토존, 지역게임 프로모션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게임 중독 자가진단부스 등이 마련된다.

특히 국채보상기념공원, 시민운동장, 남산 향수길에서는 도심 RPG 앱을 통해 ‘e-Fun’ 아이콘을 터트리면 점수를 획득하는 AR(증강현실) 미션과 VR캠프(사설게임업체)에서의 VR(가상현실)레이싱 미션이 펼쳐져 도심 RPG게임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오후 6시 30분에는 개막식과 함께 지역기업인 ㈜민커뮤니케이션에서 개발해 해외에서 더욱 인기가 있는 ‘란온라인’ 게임의 영상과 음원, 스토리를 활용한 7인 록 밴드 연주와 15인 배우들의 전투장면 댄스 퍼포먼스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2부에서는 K-POP 가수 길구봉구, 유성은의 공연도 이어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은 ‘나쁘다’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게임이 건전한 여가 문화와 학습 도구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 게임의 다운로드 수 증가 및 매출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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