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8개 구·군의 장애인 공무원의 선진견학 등 공무여행 횟수의 지역별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은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시청과 8개 구·군의 장애인 공무원 수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장애인 의무고용률 3.2%를 모두 넘어섰다.

북구가 전체 6%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남구 5.5%, 동구 5.3%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시청은 3.8%, 달성군은 3.7%로 가장 낮은 순을 기록했다.

장애인 공용 편차는 비교적 적었지만 장애인 공무여행 비율은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먼저 장애인 고용률이 3.8%였던 시청은 공무여행을 간 장애 공무원이 70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용률이 가장 높았던 북구도 67명으로 두 번째로 높게 나왔으며 비율로는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남구는 5년간 단 4명만 공무여행을 갔으며 수성구와 달서구도 각각 6명, 달성군 10명에 그쳤다.

서구는 20명으로 사정이 좀 나았으며 동구 23명, 중구 27명으로 비교적 사정이 나았다.

황성재 정책실장은 “장애인 공무원의 공무여행 인원 지역별 편차가 심각하다”며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남구 등은 공정한 기회를 줄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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