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하천·공단 등 순찰 실시

포항시는 긴 추석 연휴를 틈탄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2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단계로 나누어 상수원 수계, 공단주변 하천, 산업·농공단지 등 공장밀집지역 및 환경기초시설, 폐수다량배출업소 등에 대한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활동을 추진한다.

추석 연휴 전에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홍보활동 전개 및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지난 21일에는 경상북도 등과 함께 주요 환경오염배출업소에 대한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사항으로는 대기 및 폐수배출시설 등에 대한 허가(신고) 여부,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환경기술인 자격 적정 및 정상근무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위반사업장은 관련법령에 따라 적법처리하고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지도를 통한 재발방지 및 노후시설은 개선 조치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환경오염사고 등 비상시를 대비해 환경오염예방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경상북도 및 대구지방환경청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순찰감시반을 편성해 상수원 수계, 공단주변 하천 순찰을 강화한다.

또한, 환경오염 신고창구(신고전화 128 또는 270-8282)도 24시간 운영할 예정으로 연휴기간 동안 기업별 자체 순찰활동을 강화해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추석 연휴 후 연휴기간 장기간 가동이 중지된 환경관리 취약업체에 대해 경북녹색환경기술센터와 연계한 기술지원을 실시해 조기에 방지시설 등이 정상가동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포항시 하영길 환경식품위생과장은 “다가오는 이번 추석 연휴는 기간이 길어 환경오염사고가 발생될 우려가 어느 때 보다 높은 만큼 개별 사업장의 철저한 환경관리가 요구된다”며 “단 한건의 환경오염사고도 발생되지 않는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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