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기 대법원장은 사법개혁 과제를 풀어나가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산적한 여러 현안 가운데 특히 대법원 상고 사건 적체를 해결하기 위한 상고허가제 도입과 사법신뢰를 훼손하는 전관예우 근절, 법관 인사와 사법행정권 분산, 국민과의 소통 등이 주요 과제로 거론된다.
김 대법원장은 25일 대법원 청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2023년 9월까지 6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아울러 민주당은 21일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결과 총 298표 중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의 예상보다 높은 찬성표로 본회의 통과 이끌면서 지난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로 흡집난 국회 운영 능력을 회복했다.
이날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도 추 대표는 안 대표에 회동을 가졌다.
국민의당이 이날 김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에 찬성표를 몰아주며 지난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부결 국면에 이어 다시 한 번 캐스팅보트 역할을 과시했다.
안철수 대표 역시 대법원장 임명 협조를 호소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으로부터 ‘협치’ 제스처를 이끌어내며 정치적 존재감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