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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을 걷다] 11. 포스코 역사관 ~ 환호공원

김용국 기자 kyg@kyongbuk.co.kr 등록일 2017년09월21일 23시39분  



바다 위의 섬 같은 포스코가 배경처럼 따라붙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형산강 하구 입구에 있는 포항 운하관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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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관


포항 운하관에는 소풍 혹은 견학을 온 중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포항 운하를 둘러보는 크루즈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웃음소리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운하관을 벗어나 죽도시장으로 걸어갑니다. 죽도시장은 포스코의 발전과 함께 번창했고 지금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공동어시장입니다. 점포 수만 1,2000여 개에 달합니다. 어시장에는 가을이 왔음을 알리듯 전어를 팔고 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수족관 한편에 전어가 자리를 잡고 그 싱싱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활기찬 시장 비린내음을 코 끝에 간직한체 동빈큰다리를 건넙니다. 건너편에는 퇴역한 포항함이 있습니다. 몇 년 전 서행에서 피격당해 침몰한 천암함의 원형 모델인 포항함은 30년 가까이 조국 영해 수호를 임무를 수행한 뒤 2009년에 퇴역했는데요. 임무를 완수하고 휴식 중인 포항함의 위용이 여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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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대해수욕장

한참을 걸어 영일대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해상누각입니다. 지평선을 향해 뻗어 나갈 듯 바다 위에 세워진 누각이 환상적입니다. 그 아름다운 때문인지 여름이 끝났지만 영일대 해수욕장을 찾아 사진을 찍는 관광객의 모습이 보입니다. 다음 달 14일까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합니다. 주말 바다와 어우러진 멋진 스틸아트들을 구경하기 위해 다시 한번 놀러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도착지는 환호공원입니다. 환호공원은 포항에서 벚꽃 명소로 유명한 공원이지만 봄이 아니어도 가족끼리 혹은 연인 친구끼리 소풍을 와도 좋은 곳입니다. 또 공원 바로 옆에 시립미술관과 카페도 있어 가을 여유 있는 사색을 즐기기에는 딱 인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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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기자

    • 김용국 기자
  • 대구·경북의 영상 뉴스를 두루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