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항공고, 내달 11일부터 사흘간 제1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 개최

경북항공고등학교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제1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북항공고등학교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영주시 공동 주관으로 항공정비 전문 인력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항공정비사에게 꿈과 비전’ 주제로 206명이 최종 참가 신청해 고등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대회가 개최된다.

이에 따라 예산 확보와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거쳐 기본계획이 완성되었고 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각 팀별로 나누어 고용노동부를 포함한 정부부처와 항공관련기관을 방문해 사전 설명회도 가졌다.

그 결과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비롯한 여러 항공 관련기관에서 후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회의 종목은 국제 기능올림픽 대회에서 실시하는 종목을 근간으로 고등부에서 참가하는 안전결선 등 3종목으로 구성된 기초수준의 Basic Section과 일반부에서 참가하는 F-5 항공기 점검 등 4종으로 구성된 고급수준의 Premium Section 2개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 된다.
대회 참가 신청한 결과 고등부 7개교 67명, 직업전문학교 6개교 72명, 대학부 4개교 39명, 공군 및 일반부 28명이 접수 했으며 참가비 및 숙박비는 무료이며 시상은 개인별, 단체 종목별로 상금 및 상장이 주어진다.

경북항공고등학교는 모든 시설을 오픈해 현재까지 경운대외 8개 기관에서 92명이 경북항공기술교육원 기술교관으로부터 정비교육을 전수받고 항공기를 직접 체험하며 사전연습이 진행됐다.

대한민국 최초의 전국 단위 항공정비기능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공인된 항공기능대회는 우리나라 항공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항공 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항공기술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부족한 교육 기자재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향후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공식적인 기능대회로 인정받고 국제 기능올림픽대회 출전선수 선발을 위한 대회로 더욱 더 발전함으로써 국제 수준의 항공정비기능대회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회 기간 중 국토교통부에서 항공종사자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며 영주시가 염원하는 경비행기 거점 소형항공산업의 중심도시로 한 발짝 도약하는 계기 마련을 바라고 있다.

김병호 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대한민국 항공정비 기술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길 기원한다.”며 “국가에서 주도하는 항공정비기능대회로 한층 더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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