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서 행복마을 재능나눔 봉사

‘찾아라 경북 행복마을’ 만들기 행사가 지난 23일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3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산시 용성면 용천1리에서 열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23일 경산시 용성면 용천1리에서 27개 자원봉사단체에서 참여한 3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찾아라 경북 행복마을’ 만들기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찾아라 경북 행복마을은 도내 오지마을을 선정,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의 재능을 활용해 마을의 현안들을 함께 해결하고 주민이 행복한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능을 나누고 기부하는 자원봉사활동이다.

지난 2013년 청도 풍각면 화산리를 시작으로 그동안 500여개 단체 5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재능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날 용천1리 행복마을 재능나눔 봉사활동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지역대학생 등 청년들의 손길이 더해져 마을의 낡고 오래된 담장 등과 같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어르신들에게 의료지원, 이미용, 세탁 등 생활서비스 자원봉사로 농촌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대구가톨릭대 안경광학과에서는 돋보기 맞춤과 안 검진, 대경대학교 간호학과에서는 치매검사, 경산 중앙병원에서는 당뇨, 혈압측정 등의 건강서비스로 어르신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날은 경북도가 지정한 ‘할매할배의 날’로 꿈나무 자원봉사단 20명이 거동이 불편하고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의 활동도 보조하고 말벗도 해드리면서 1일 손자·손녀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관용 도지사는 “오늘 ‘찾아라 경북행복마을’은 자원봉사자들의 활약 덕분에 큰 성과를 거뒀다”며 “이제 행복마을사업이 한걸음 더 나아가 지역의 다양한 소득증대 사업과도 연계하여 마을마다 행복이 넘치고 정이 흐르는 행복 경북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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