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등 아프리카 7개국

경산시보건소를 방문한 아프리카 7개국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서용덕 보건소장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경산시 제공.
경산시보건소가 보건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의 의료전문가들을 맞아 경산시의 보건행정업무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전파하며 희망의 씨앗을 심고 있다.

계명대 간호학과 주관으로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열린 ‘KOICA 글로벌연수(보건정책 실무관리 분야)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나, 세네갈 등 아프리카 7개국의 보건의료전문가 15명이 지난 22일 경산시보건소를 찾았다.

‘KOICA 글로벌연수단’의 경산시보건소 방문은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건강한 생활터 만들기(건강마을, 건강학교 등), 치매관리, 감염병관리, 영양플러스 프로젝트, 모자보건, 암관리, 금연사업 등 경산시의 보건행정업무와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관해 서용덕 보건소장의 브리핑을 듣고 상호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불과 50~60년 전만 해도 비슷한 국가 의료수준이었는데 짧은 기간에 급속하게 발전한 대한민국의 보건의료체계가 놀랍다”며 자국에서 적용 시킬 수 있는 건강프로그램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등 진지한 분위기 속에 견학일정을 수행했다.
경산시보건소를 방문한 아프리카 7개국 보건의료전문가들이 경산보건소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한편 아프리카 일부 국가는 국민의 80%가 죽을 때까지 보건 인력에게 진료받은 경험이 아예 없으며 국가의 낮은 보건지출과 그에 비해 턱없이 높은 보건 관련 비용은 아프리카인들의 생존 상황 개선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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