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진 중인 ‘우리 마을 교육 나눔’ 사업에 53개 마을의 대표가 청소년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모인다.

‘우리 마을 교육 나눔’ 사업은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는 목적으로 주민 주도의 청소년행복공동체를 구성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으로 2015년부터 추진 중이다.

대구시는 26일 주민과 행정의 우수한 거버넌스 모델로 손꼽히고 있는 우리 마을교육나눔 사업의 3년의 성과 평가와 함께 4년차 새로운 모습을 디자인하기 위해 추진위원장 하반기 오픈컨퍼런스가 열린다.

최근 문재인 정부에서 기존 읍면동 주민센터를 공공서비스 혁신 플랫폼으로 재구성하겠다는 것과도 부합하는 것으로 주민의 주도로 청소년이 마을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마을에서 미래를 꿈꾸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추진위원장 오픈컨퍼런스는 53개 마을의 주민과 청소년의 주도로 연중 이루어지는 ‘우리마을교육나눔’의 일환이다.

각 마을에서 생산, 진행됐던 우리마을교육나눔사업의 추진과정과 결과들을 다른 마을과 함께 소통하고 공유함으로써 자신의 마을을 한 번 더 들여다보고, 마을의 특성에 맞는 사업과 활동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아울러 올해 처음 개발된 우리 마을 교육나눔 자가 진단표에 대한 오리엔테이션도 이루어진다.

자가진단은 각 마을이 본 사업의 취지와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하고, 차기년도 사업을 더 발전적으로 설계하고 수행하기 위해 개발된 대구시의 특화도구다.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에는 8개 자치구에서 53개 동이 참여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교육에 관심이 있는 동별 15명 이상의 주민들로 추진위원회가 구성이 되어 있고 행정과 주민을 연결하고 프로그램 기획 및 활성화를 담당하는 코디네이터가 구별로 1명~2명씩 배치돼 있다.

대구시 권영진 시장은 “‘우리마을교육나눔’사업이 더 풍성해지고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63개 마을로 확대하고 차차 전 마을이 모두 참여하는 구조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