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다채···공공문화시설 무료·할인 기회도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만 운영되던 ‘문화가 있는 날’이 9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는 공공문화시설(문예회관, 도서관 등 34개소)과 도심 곳곳에서 공연,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 문화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시는 올해 7월부터 문화시설의 자율적 시행에 맞게 주간으로 확대해 탄력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매주 수요일 동편야외무대에서 수요상설공연으로 전효진 댄스컴퍼니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수요상설무대에는 발레를 기반으로 한 현대무용, 재즈,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결합 공연으로 대중과의 적극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 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는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의 재미있는 해설과 슈베르트의 대표곡들을 들려드리는 ‘류태형의 음악탐구생활, 슈베르트 편’을 단돈 천원으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다. 콘서트하우스에서 2017년 시민들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기획프로그램으로서 클래식이 어려운 분들과 더 알고 싶은 분들은 ‘천원의 행복’으로 클래식 속으로 빠져 볼 수 있다.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대구 삼성창조캠퍼스 야외공연장에서 10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 낮 12시 30분에 ‘클래식디저트’ 야외음악회 시리즈를 선사한다.

이번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29일 금요일에 개최되며, 깐초네와 민요음악회를 주제로 한 낮의 아름다운 선율을 제공한다.

11월까지 매주 수요일에 도시철도 반월당 역사(오후 5시 30분, 오후7시30분)와 3호선열차(오후3시, 오후5시)내에서는 ‘시민예술가 생활문화동호회’의 공연이 펼쳐지며 이번에는 우쿠렐레, 하모니카 공연과 시낭송 등이 시민 곁으로 찾아간다.

또 청년예술가들의 ‘청춘마이크’ 공연도 매월 마지막 수요일,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며, 이번에는 동성로 로드아트무대(오후6시~오후8시30분)와 김광석거리콘서트홀(오후6시~오후8시)에서 비보잉, 마술, 국악, 밴드 공연 등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각 구·군 문예회관에서도 다양한 공연·전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이 밖에도 도서관에서는 무료 영화상영이나, 도서대출 ‘두배로 데이’를 운영하고 박물관, 미술관 등 기타 공공문화시설에서도 개관시간 연장 및 체험료 할인, 도슨트 해설, 특별 전시 및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영화관에서도 관람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대구시는 많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고 시민예술가로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시민 여러분의 일상을 더욱 여유롭고 행복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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