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유통업체 휴무일 관심···지역마다 달라 확인 필요
백화점은 전날·당일 이틀간 휴점···대형마트 대다수 영업

‘우리 동네 백화점과 대형마트, 추석 당일에도 문 열까?’

최대 열흘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대구·경북지역 유통업체의 휴무일에 소비자의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특히 지역마다 유통업체 휴무일이 달라, 방문 전에 홈페이지 등으로 꼭 확인해야 헛걸음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대구·경북의 유통업체에 따르면 백화점은 추석 전날(10월 3일)과 당일(4일) 이틀간 휴점을 하고, 대형마트는 대부분 추석 당일에도 문을 닫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대구의 유통업체 중 이마트는 만촌점 등 8개 점포에서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축 영업하며, 8일은 의무휴업일이라 쉰다.

롯데마트 대구 율하점도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줄였으며, 8일은 문을 닫는다.

탑마트 대구점은 추석 당일과 8일 이틀 쉬고, 추석 다음 날인 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단축 영업에 들어간다.

백화점은 대다수 이틀 쉬지만, 영업시간은 연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석 전날과 추석 당일 이틀간 휴점하는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2일에는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8시까지 정상 영업한다.

다만 1일과 5일부터 닷새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연장 영업에 나선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은 3·4일 이틀간 문을 닫지만, 9일까지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을 늘렸다.

3·4일 이틀간 휴점하는 롯데백화점 대구점 역시 2일까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반까지 연장 영업하지만, 5일부터는 정상 영업을 이어간다.

반면 추석 당일 하루만 쉬는 대구백화점은 2일까지 오전 10시 반부터 8시 30분까지 연장 영업한 후 3일은 오후 8시까지 정상적으로 문을 연다.

하지만 5일부터 닷새간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연장 영업에 돌입한다.

경북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마트의 경우 경산점·구미점·김천점·동구미점 등 6개 점포는 추석 당일 문을 닫지만, 포항 이동점과 포항점 등 2개 점포는 추석 당일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축해 문을 연 후 의무휴업일인 8일 휴점한다.

또한 롯데마트는 구미점에서 추석 당일 휴점하지만, 포항점은 추석날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단축 영업한 뒤 8일 하루만 쉰다.

탑마트는 포항 우현점·경주 안강점 등 포항·경주 7개 점포에서 추석 당일과 8일 두 번 쉬고, 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단축해 문을 연다.

그러나 추석날 쉬는 영천점은 의무휴업일인 9일 정상영업을 하고, 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단축 영업에 들어간다.

롯데 포항점은 3·4일 이틀간 휴점하지만, 9일까지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연장 영업에 돌입한다.

오충균 롯데 포항점 홍보실장은 “추석 연휴 기간 휴무일이 업체뿐 아니라 영업점마다 다르다”라면서 “쇼핑하기 전에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휴무일과 영업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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