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환경·설비관리 등 개선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 파이넥스 공장 출선작업장(鑄床·주상)이 최근 직원들의 대대적인 혁신활동에 의해 새롭게 탈바꿈했다.

출선 작업장은 쇳물이 나오는 출선구부터 통로를 거쳐 운반차에 실리는 작업이 이뤄지는 장소다.

이곳에서는 출선 설비·중장비 등이 수시로 움직이며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고온의 가스와 먼지가 빈번히 발생한다. 이로 인해 작업장 청결 유지가 힘든 데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고 작업효율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따라서 포항제철소는 지난 7월말부터 파이넥스 2·3공장을 대상으로 ‘혁신 출선작업장’ 만들기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직원들은 두 곳의 출선작업장에서 환경개선·설비관리·작업장 배치 최적화·미세먼지 저감 등 4가지 영역에서 집중적인 개선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989건의 불합리를 발굴하고 개선했으며, 특히 미세먼지 농도를 약 84% 저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배진찬 파이넥스조업 최적화 프로젝트 팀리더는 “혁신활동을 통해 모든 직원들은 현장이 깨끗해지면 설비관리가 제대로 되고, 조업기술도 향상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밀한 설비 점검과 환경개선 활동을 이어가 조업목표를 달성하고 원가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인화 철강생산본부장은 최근 파이넥스3공장 ‘혁신주상’ 만들기 개선 현장을 찾아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혁신활동 성과에 대해 포상한 바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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