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는 최근 벌쏘임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의용소방대원을 ‘119말벌 퇴치단’으로 지정하고 지난 25일 발대식을 가졌다.

119말벌 퇴치단은 가을산행과 벌초시즌에 맞춰 벌쏘임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3주간 집중 운영된다.

119말벌 퇴치단원은 벌집을 사전에 발견해 신속히 신고할 뿐만 아니라, 말벌위험성 홍보 및 지역주민을 위해 안전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119말벌 퇴치단 활동이 벌쏘임 환자를 사전에 예방하고 별다른 천적이 없는 말벌의 경우 개체 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 6월부터 8월 말까지 안동소방서에서 출동한 벌집제거 구조출동은 1천117건에 달하며 하루에 약 20회 출동했고 현재까지 160여 명이 벌에 쏘여 119의 도움을 받았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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