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기태 영천시 행정자치국장
하기태 영천시 행정자치국장이 오는 30일 명예퇴임 하고 내년 지방선거에 영천시장에 도전한다.

하 국장은 남부동 출신으로 지난 1980년 북안면사무소에서 지방행정 서기보로 공직에 몸담은 후 옛 영천군 내무과, 통합 영천시 총무과장, 기획감사담당관, 환경보호과장, 남부동장 등 주요 부서와 요직을 두루 거쳤다.

총무과장으로 재임 때인 2015년에는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감안해 공무원 정원 30여 명을 확보하고 미래전략사업국과 말산업육성과 등 1국 4과를 신설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행정의 달인’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2007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남부동장 재임 시에는 낡고 좁은 (구)남부동사무소를 행정수요와 주민편의를 생각해 도동으로 이전 신축하는 데 앞장서 동민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또한 2011년 기획감사담당관 재임 시 처음으로 영천시 예산 7천억 원의 시대를 열어 3대 문화권 사업, 영천 일반산업단지조성, 4차산업 혁명시대의 바이오메디칼 산업,국제적인 말 산업도시 등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미래 영천이 먹고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많은 이바지를 했다.

하기태 행정자치국장은 “지난 37년간 영천의 발전을 위해 자신이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했으며 인생의 절반을 보낸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명예퇴직할 수 있도록 같은 길을 걸어온 선·후배 공직자분들께 감사하고 그동안 시민들이 보내주신 사랑을 지금부터 되돌려 드리는 제2의 인생을 살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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