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사장 선임이 5명으로 압축됐다.

가스공사는 지난 26일 서류를 접수한 10명 중 8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했다.

면접 결과 5명이 통과했으며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로 넘어갔다.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인사는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면접을 통과한 인사는 교수, 내부 인사 2명, 전문경영인, 관료 출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가스공사 본사가 이전한 대구 지역 출신 인사도 이름을 올렸다는 설도 제기됐다.

가스공사는 구체적인 후보에 대해서는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면접을 통과한 5명이 아닌 다른 인사가 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는 만큼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앞으로 면접을 통과한 5명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2명을 선발, 주주총회에서 1명이 최종 사장으로 선임된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재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공식적으로 사장에 취임한다.

이 밖에도 사장 인사와 관련 가스공사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가스공사 자체에 헌신할 수 있는 인사가 사장에 취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가스공사와 아무 상관도 없는 인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면접을 통과했더라도 그 인사들 가운데 임명된다는 확실한 보장은 없다”며 “임명과 관련, 정해진 것이 없는 만큼 공식적으로 밝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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