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용노동청이 추석 연휴 기간 전후 사고예방을 위한 특별 점검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평년보다 긴 연휴를 앞두고 사업장에서 무리한 작업 강행에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마련됐다.

대구노동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국 재해발생현황 분석 결과 연휴가 3일인 경우 연휴 전 5일 이내 및 연휴 후 3일 이내 하루 평균 사고재해자수가 각각 282명, 29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평균 사고재해자수인 268명보다 각각 5.1%, 8.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구노동청은 연휴 직전 및 직후 노·사 안전보건관계자가 자율안전점검 및 안전교육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사업장은 점검결과 발견된 유해·위험요인을 자체개선하고 자체 개선이 어려운 부분은 안전보건공단에 요청 시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 중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필요 시 1시간 이내 대응하는 비상대응반도 가동한다.

이태희 청장은 “연휴 전후로 산업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만큼 사업주와 노동자가 함께하는 산재예방활동이 필요하다”며 “안전한 일터 조성을 통해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업주가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