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분석 결과···영어 1위
전 영역 최하위 등급 비율도 낮아

대구지역 고등학교 재학생들의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전국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2017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는 전 과목 표준점수 평균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으며 과목별 전국 순위도 영어 1위, 국어 2위, 수학 가형 5위, 나형 3위에 올랐다.

분석 대상은 일반고·특목고·자율고 재학생이며 분석 결과는 수능 성적과 관련된 학생·학, 지역 배경에 따른 내용이 포함됐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학력격차에 따른 지역 서열화 및 입시 과열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 시·군·구 단위 분석을 제외했으며 수능 성적 상위 30개 시·군·구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대구는 영역별 등급비율이 국어, 수학 나, 영어 영역에서 1·2등급 기준 비율보다 훨씬 높아 최상위권이 우수하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 영역에서 최하위 8·9등급 비율이 전국 최하위며 국어, 수학 가, 영어 영역의 8·9등급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수능의 좋은 성과는 교실 수업 개선, 예체능 위탁 과정 운영, 학교 간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이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 수능도 한층 좋은 결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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