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 약속 지켜야"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공동대표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최백영 대구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이 27일 오후 대구시 동구 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공동대표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최백영 대구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이 27일 오후 대구시 동구 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에서 발대식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각급 단체 기관장, 시·구의원, 시민, 예비이전 후보지 통합공항유치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추진단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공항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는 주민들의 눈물을 외면한 채, 통합이전을 쟁점화시켜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세력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지역 분열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가 나서서 주도적으로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여야 통합 신공항 건설에 국가는 대구시 뒤에 숨어 사회적 합의를 요구하지 말고 주인의식을 갖고 통합 신공항을 신속히 건설할 것을 촉구했다.

추진단은 “대구시는 대구·경북의 미래 사활이 걸린 통합신공항 건설에 지역 일각의 방해하는 소리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뚝심 있게 추진할 것”과 “정부는 작년 8월 11일 신 대구공항을 ‘지역 거점공항으로서 장래 항공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로 건설하기로 한 약속을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로 이행하라고 결의문을 통해 목소리를 높였다.

추진단은 통합 신공항 건설이 단순히 공항 이전이라는 의미를 넘어 대구·경북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사업이자, 대구·경북이 상생하기 위해 반드시 가야만 하는 사업임을 우리 모두가 인식하고 결연한 의지를 다짐했다.

추진단은 K2 군 공항과 대구공항의 통합이전을 위해 경제계를 비롯해 체육계 등이 망라된 순수 민간조직으로 지난 8월 17일 ‘발기인대회’와 9월 7일 ‘제1차 집행위원 회의’를 개최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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