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 학생 오케스트라 인기 급증
각종 대회 수상·지역사회 재능기부로 시작
이웃사랑 실천·학생 문화 향유 능력 키워

최군 열린 제54회 전국 초등학생 음악경연대회 관현악 합주부문에서 구미왕산초등락교가2위를 수상하는 등 도내 초중고학교에서 운영 중인 학생오케스트라 큰 이닉를 끌고 있다.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문화향유 능력 함양과 창의성,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만들어 운영 중인 학생 오케스트라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각종 대회에서 수상이나 재능기부로 시작됐다.

경북교육청은 2011년 교육부의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도내 1만 개의 학생 동아리 육성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현재 도내 39개교가 교육부 특교 사업으로 학생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초중고 1만 개 동아리 육성 계획에 따라 50여 개 학교에서 방과 후 동아리 활동으로 오케스트라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운영 중인 오케스트라가 최근 각종 대회에 나가 수상을 하거나 농촌 지역 소외된 이웃들에게 재능 기부 등 다양한 활동하면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구미왕산초등학교(교장 이태운)는 지난 23일 오케스트라부는 제54회 전국 초등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전국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24개 팀이 참가한 관현악 합주부문에서 2위를 수상했다.

구미 왕산초는 교육부의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 사업 지원으로 2014년 후반기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선정된 후 지난해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지역민을 위한 봉사연주회, 구미시민을 위한 정기연주회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창단 20년 전통의 경부공고 윈드 오케스트라는 최근 열란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 참가해 특별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영주 항공고와 상주 함창고 천마 학생오케스트라, 군위 초등학교 학생 오케스트라도 매년 지역축제나, 노인정 등을 방문, 농촌 지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쳐 참가 학생들에게 자긍심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포항 명도학교는 전국 최초로 특수학교 오케스트라를, 안동 월곡초와 포항 창포초는 국악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다양한 오케스트라 유형을 선보이고 있다.

오케스트라를 운영을 맡은 도내 모 초등학교 교사는 “농촌 지역 학생들도 문화와 음악에 관한 관심과 자아개발, 재능 기부를 통한 만족감이 높아지면서 오케스트라 등 문화 예술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경북 예술 교육이 추구하는 바는 학교에서 운영되는 동아리를 통해 참여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학생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예술 공감의 장을 만드는 것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학교뿐만 아니라 인근 학교의 학생들, 주민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모두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듯이 문화 향유 능력을 키우고 밝고 건전한 문화를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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