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구세군자선냄비 협업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인하대병원 및 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함께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잠발레스주 마신록시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하대병원 의료진 10명과 자원봉사자 9명으로 이뤄진 의료봉사단이 현지를 방문, 지역 주민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및 의약품을 지원했다.

지난 2015년부터 마신록신에서 석탄화력발전소 EPC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문화교류축제’에 이어 올해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인하대병원 최지호 교수는 “그 동안 의료혜택을 가까이 하지 못했던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의료봉사활동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만 티 아시어토(Norman T. Acierto) 마을 이장도 “산 로렌조 바랑가이(San Lorenzo Brangay)지역은 마신록시에서도 가장 가난한 곳으로 의료비뿐 아니라 진료소까지 갈 교통비조차 없는 주민이 많다”며 “마을을 찾아와 준 의료봉사단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인하대 병원과 MOU를 체결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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