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 운영·미국시장 진출 세미나 개최

대구시는 국내 물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자매도시인 밀워키와의 교류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6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대구시는 한국 물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물 산업 선진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물환경기술박람회(WEFTEC)에 참석한다.

김연창 경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구시 방문단은 세계 물 환경기술박람회에서 한국전시관을 운영하고 국내 물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시장진출 세미나 개최 및 물 산업 클러스터 투자유치 활동도 펼친다.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WEFTEC 2017’은 세계 약 1천100개 기업이 자사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며 홍보하는 세계 최대의 하수분야 기술 전시회이다.

대구시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 물 기업체들이 한국물 기술의 우수성을 미국시장에 알릴 수 있도록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 한국관에는 물 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주)PPP 평화, (주)삼진정밀 등 7개 기업이 참여한다.

부스운영과 함께 대구시는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달성군 구지면에 건립 중인 국가 물 산업클러스터의 비전을 전시회에 참석한 해외 글로벌 기업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투자유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미국 현지에 진출한 기업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국내 우수 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미국시장 진출 세미나」도 개최한다. 10월 2일 마련되는 이 자리에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기업을 비롯해 미국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0월 3일에는 지난 9월 20일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에서 대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밀워키시를 방문해 물 산업 분야를 넘어, 공무원 상호파견, 국제회의 및 전시회 상호 참가, 치맥 축제 참가, 스포츠 팀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 부시장은 “국내 물 기업이 글로벌 물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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