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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문화재, 제자리 찾을 때까지 최선"

경주문화재제자리찾기시민운동본부 발족···김윤근 문화원장 대표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9월28일 18시37분  
지난 27일 경주문화원에서 출범한 경주문화재제자리찾기시민운동본부 발족식에서 대표로 선임된 김윤근 경주문화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주문화재제자리찾기시민운동본부가 지난 27일 경주문화원에서 발족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박임관 경주학연구원장 등 문화계인사와 권오현 경주경실련 조직위원장 등 시민사회단체, 일반 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주문화재찾기 대표로 선임된 김윤근 문화원장은 개회사에서 “문화재는 원래 있었던 제자리에 있을 때 가장 빛이 나기 때문에 고향 경주를 떠난 대표적인 문화재인 청와대 미남석불을 고향의 품으로 하루 빨리 모셔와야 한다”면서 “제자리, 있어야 할 자리,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원래 있던 제자리에 두는 것이 문화인의 도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술분야를 맡아 온 박임관 경주학연구원장은 발기취지문에서 “역사는 앞서 간 선조들의 삶의 기록이며, 문화재는 그 역사의 산물로서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는 이를 지키고 보전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있다”면서 “경주문화재찾기는 경주시민이 주인이 돼 우리 고장의 문화재가 제자리를 찾는 그날까지 다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문화재찾기는 지난달 23일 경주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청와대 석불좌상은 고향 경주로 와야 한다’는 성명 발표를 계기로 경주의 문화계와 시민가회단체가 협력해 이날 결성됐다.

앞으로 청와대 석불좌상 등 상징적인 문화재의 반환운동은 물론 경주문화재 환수에 대한 시민적 여망을 받들고, 경주의 문화주권을 되찾기 위한 범시민운동에 앞장섬으로써 국내외에 있는 경주문화재를 되찾는데 이바지하고, 문화재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경주의 성명발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반환 검토 지시를 내린 청와대 석불좌상은 문화재청이 보물 지정을 예고했는데, 경주에 올 경우 어디에 안치할 것인가 등을 두고 다소간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김윤근 대표는 “청와대 석불좌상을 불국사나 경주박물관 등 안전한 곳으로 일단 모시고 학술적 검증이 마무리 되는대로 불상의 원위치가 확보되면 즉시 그곳으로 옮겨서 야외 전시를 해도 무난하다”면서 “석불좌상이 경주에 오는 것 자체가 문화주권의 회복이자 관광상품으로서도 대단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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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환 기자

    • 황기환 기자
  •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