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만9천t MOU 체결···태양광구조물 제작사들 호평

포스코 강건재판매그룹과 포스코 임직원들이 푸르쇼탐社와 양해각서(MOU)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생산하는 월드프리미엄 제품 포스맥(PosMAC, POSCO Magnesium Alloy Coating Product)이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열린 ‘2017 인도 신재생에너지 엑스포’에서 인도 태양광 발전 구조물 전문 제조사인 갠지스(Ganges)·푸르쇼탐(Purshotam) 등 제조사 4곳과 총 4만9천t 규모의 포스맥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포스맥은 아연·알루미늄·마그네슘을 섞어 만든 초고내식 합금도금강판으로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대표적인 월드프리미엄제품(WP)이다.

특히 포스코가 고유 기술로 개발한 포스맥은 기존 용융아연도금 강판에 비해 5배 이상 부식 방지에 강해 일명 ‘녹슬지 않는 철’로 통한다.

포스맥은 제품 출시 이후 태양광 모듈 지지대 같은 신재생에너지 구조물과 공기 중 염분이 높고 강우량이 많아 철골 구조물의 부식이 빠른 옥외 시설물에 대한 포스맥 적용이 늘면서 매년 100%이상 판매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엑스포에서 아다니(Adani)·넥스트레커(NEXTracker)·소프트뱅크(Softbank) 등 주요 태양광 구조물 제작사를 대상으로 내식성이 뛰어난 고장력 포스맥 제품을 집중 홍보해 호평을 받았다.

넥스트레커 구매담당 임원인 비카스 쿠마르(Bikas Kumar)씨는 포스코 부스를 직접 방문해 “각종 테스트를 통해 포스맥의 우수성을 확인했다”며 “오는 11월부터 넥스트레커 인도법인을 시작으로 포스맥 구매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시장확장 가능성을 높여줬다.
성기웅 포스인디아 법인장은 “올해 말까지 포스맥 강재뿐 아니라 포스맥으로 제작한 구조물까지 공급할 수 있도록 토털 솔루션마케팅 체제를 구축하고, 내년에는 인도시장에서 포스맥 판매량을 6만t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제품 요구와 품질 개선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고도화와 품질 향상을 추구해 월드프리미엄 포스맥 제품 생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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