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개발한 선비반상.
영주시는 28일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영주 대표음식 메뉴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영주시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영주시지부(신인식) 회원과 선비음식과 사찰음식에 관심을 갖고 기술이전을 원하는 음식점, 음식연구회, 향토음식점전문가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메뉴개발 용역을 맡고 있는 경북전문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최은영 교수)에서는 대표음식 개발과업 진행 전반과 스토리, 음식점 판매가능 여부에 대해 음식점 영업주에게 다양한 의견을 듣고 메뉴 개발 방향과 선호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용역과제는 제민루와 소수서원에 기초한 선비반상 2종, 부석사 스토리와 사찰비빔밥 2종 개발 메뉴를 표준화해 음식점 기술이전 후 상품화, 음식브랜드명 개발을 진행해 왔다.

중간평가에 앞서 선비반상 2종에 대해서는 지난 24일 폐막한 경북식품박람회 전시를 통해 탄탄한 역사 스토리를 배경으로 식치와 선비사상을 기반으로 고증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시는 중간평가회에 참석한 향토음식전문가, 음식점, 외식업조합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내달 28일 영주사과축제장에서 개최하는 ‘사찰음식 선비음식 한마당 행사장’에서 선비반상과 ‘선묘애청’ 선묘와 의상의 사랑처럼 어우러진 맛 사찰비빔밥 최종 결과물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상북도 영주 대표음식 육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영주 대표음식(선비음식, 사찰음식)을 특색있게 개발하고 지역의 관광자원과 먹거리를 결합한 상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업 소득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요리개발 연구자 외에도 음식점 대표들이 현실적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한 더 많은 요구와 의견을 제시해주고 그것을 반영하면 어려울 것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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