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진입도로 등 2개 노선 추가 개설···2022년 준공 예정

경상북도 청사.
경북도는 도청 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이 내년 초 착공 예정임에 따라 진입도로 2개 노선을 추가로 개설해 사통팔달 도청신도시 교통망을 조기에 구축키로 했다.

도청이전신도시 사업시행자인 경북개발공사는 1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2단계 5.54㎢에 대해 내년 초 개발에 착수한다.

2단계 사업은 9천208억원을 투입해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도청신도시 진입도로는 모두 8개 노선으로, 1조 2천63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7년까지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까지 동남부권과 북부권 지역을 연결하는 안동과 예천방면 2개 노선 13.5㎞를 개통해 대구, 세종, 서울 등과 도내 시군을 연결하는 버스가 운행 중이다.

경북도는 내년 2단계 개발이 시작됨에 따라 서부권과의 연계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청신도시 진입도로 중 국도28호선~신도시, 지방도916호선~신도시 등 2개노선 추가 개설을 추진한다.

국도28호선~신도시 연결도로는 총연장 4.6㎞에 2020년까지 480억원을 들여 왕복 4차로로 개설되며, 현재 실시설계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이다.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안전진단 결과를 반영한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세종시를 비롯한 상주, 문경, 김천, 구미 등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신도시 활성화와 더불어 동서간 연결이 원활해져 동서화합과 동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도916호선~신도시 연결도로는 총사업비 75억원을 투자해 농어촌도로 1.4㎞ 구간을 왕복 2차로로 확포장해 근거리 접근성을 개선하고 신도시 연접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생활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배성길 경북도 도청신도시추진단장은 “도청이전신도시가 2027년을 목표로 계획대로 추진 중이며 도시 성장과 인구유입에 발맞춰 신도시 교통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진입도로 개설이 적기에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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