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평균 6시간 예측···추석 당일 최대 726만명 이 이동

추석연휴 유용한 앱(국토교통부 제공)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추석 전국 예상 이동 인원은 총 3천717만 명으로, 추석 당일(10월 4일) 최대 726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3천539만 명보다 178만 명(5%) 증가하고, 평상시(321만 명/일)보다는 79.8%(256만 명) 증가한 수치다.

또한 고속도로 혼잡은 귀성의 경우 추석 하루 전인 10월 3일(화) 오전, 귀경은 추석 당일인 10월 4일 오후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6시간·서서울→목포 5시간 40분 등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2시간 35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은 부산→서울 7시간 2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0분 등 귀경 및 여가 차량의 집중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25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4%로 가장 많고, 버스 10.7%, 철도 3.6%,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7%, 0.6%로 조사됐다.

이번 추석은 명절 최초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 대상은 10월 3일(화) 00시부터 10월 5일(목)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같다.

10월 2일(월)부터 10월 6일(금)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가 21시에서 4시간 연장돼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시행된다.
< 일자별 이동수요 (전망) , 국토교통부 제공>
9월 30일(토)~10월 1일(일)·10월 7일(토)~10월 9일(월)은 평소 주말과 같이 아침 7시부터 밤 21시까지다.

또한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10대, 암행 순찰차 22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 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9월 1일부터 5일까지 9천 세대(유선전화 보유 가구 5천97세대, 인터넷전화 보유 가구 1천863세대, 유선/인터넷 전화 미보유 가구 2천40세대 포함,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1.02%)를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이동목적별 출발일 분포를 살펴보면 귀성은 10월 3일 집중(37.7%)될 것으로 예상되고, 여행은 10월 5일(27.7%), 귀경(귀가)은 10월 5일(25.4%)과 추석 당일(23.4%)에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시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3시간 1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5시간 10분, 서서울~목포 5시간 40분, 서울~강릉 3시간 20분이 소요되고,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30분, 부산~서울 7시간 20분, 광주~서울 5시간 4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0분, 강릉~서울이 3시간 4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 29.3%, 서해안선 17.5%, 중부내륙선 8.5%, 영동선 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도시 간 예상 평균 소요시간(국토교통부 제공)
한편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천29회, 철도 28회, 항공기 2편, 여객선 204회를 증회 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이와 함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하여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App),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 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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