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씨없는 감, 청도반시의 주산지인 청도군은 마라톤대회가 개최되는 이맘때면 코스 전역의 감나무 가로수 길이 반시가 익어가면서 주홍빛으로 물들어 지역을 찾은 달리미들에게 장관을 선사한다.
대회시작을 알리는 식전행사로 스포츠댄스공연, 모계중학교 학생들의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 공연, 몸풀기 스트레칭 등이 펼쳐졌으며 오전10시 하프코스 참가자의 출발을 시작으로 10km, 5.9km 출전자들이 힘차게 달려나가면서 대회가 진행됐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화랑정신과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청도 방문을 환영한다.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참가하신 모든 분이 꿈과 희망을 안고 달리면서 기량을 한껏 발휘해 좋은 기록도 내고 건강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결과 △하프(21.0975㎞)에서 남 1위 김창원(40·경남 창원시 성산구), 여 1위 류승화(40·충남 천안시 서북구) △10㎞에서 남 1위 장성연(42·경북 울진군), 여 1위 이민주(47·부산시 수영구), △5.9㎞(건강달리기)에서 남 1위 김남규(38·부산시 부산진구), 여 1위 이연숙(47·대구시 달서구)씨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