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모사업인 ‘2017 지역특화스토리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일환 으로 지역의 스토리(청송백자, 청송보부상)를 활용한 문화관광브랜드 개발 및 지역 내·외부 예술 인적자원과 연계한 문화자원 활성화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개최됐다.
주왕산문화관광단지(부동면 하의리)에 있는 청송한옥민예촌 공간에 청송백자와 보부상 스토리를 입힌 스토리텔링을 통해 청송만이 지닐 수 있는 콘텐츠를 관광객 및 고향을 찾은 관람객에게 제공했다.
지난달 29일 사전행사로 지역에 있는 중고등학생들이 동참한 보부상 길놀이 갓등 만들기와 함께 청송한옥민예촌 전체를 활용한 보부상 길놀이 퍼레이드, 청송백자 가마번조행사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30일에는 청송한옥민예촌의 한옥공간에 옛 청송의 저잣거리를 구현한 플리마켓과 청송백자보부상 마당극 ‘오래된 단지’, 현서면 풍물패의 청송 사과도깨비 마당극 ‘밥데기 죽데기’가 진행됐으며, 10월 1일에는 풍물패 더늠의 ‘풍물판굿’과 한가위맞이 사과아씨 길놀이 퍼레이드, 강강수월래 공연이 진행됐다.
그 외 부대행사로 전통한복입기체험, 소원등 만들기 체험, 현상수배범을 찾는 SNS 이벤트, 민속놀이 이벤트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재단에서 청송백자 경매를 실시할 때에는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경매에 참가했다.
한 관광객은 “시중가보다 절반 가격 이하로 구매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청송문화관광재단 임정혁 사무국장은 “한가위를 맞아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청송만이 들려주고 보여 줄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행복하다”며 “이번 2017 청송한옥민예촌 ‘모樂모樂장터’ 운영을 통해 지역의 스토리 브랜드를 개발하고, 청송지역만이 구현할 수 있는 유·무형의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특화콘텐츠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