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청송문화관광재단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까지 2박 3일간 청송한옥민예촌에서 한가위맞이 ‘2017 모樂모樂 장터’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청송백자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까지 2박 3일간 청송한옥민예촌에서 한가위맞이 ‘2017 모樂모樂 장터’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모사업인 ‘2017 지역특화스토리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일환 으로 지역의 스토리(청송백자, 청송보부상)를 활용한 문화관광브랜드 개발 및 지역 내·외부 예술 인적자원과 연계한 문화자원 활성화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개최됐다.

주왕산문화관광단지(부동면 하의리)에 있는 청송한옥민예촌 공간에 청송백자와 보부상 스토리를 입힌 스토리텔링을 통해 청송만이 지닐 수 있는 콘텐츠를 관광객 및 고향을 찾은 관람객에게 제공했다.

지난달 29일 사전행사로 지역에 있는 중고등학생들이 동참한 보부상 길놀이 갓등 만들기와 함께 청송한옥민예촌 전체를 활용한 보부상 길놀이 퍼레이드, 청송백자 가마번조행사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30일에는 청송한옥민예촌의 한옥공간에 옛 청송의 저잣거리를 구현한 플리마켓과 청송백자보부상 마당극 ‘오래된 단지’, 현서면 풍물패의 청송 사과도깨비 마당극 ‘밥데기 죽데기’가 진행됐으며, 10월 1일에는 풍물패 더늠의 ‘풍물판굿’과 한가위맞이 사과아씨 길놀이 퍼레이드, 강강수월래 공연이 진행됐다.

그 외 부대행사로 전통한복입기체험, 소원등 만들기 체험, 현상수배범을 찾는 SNS 이벤트, 민속놀이 이벤트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재단에서 청송백자 경매를 실시할 때에는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경매에 참가했다.

한 관광객은 “시중가보다 절반 가격 이하로 구매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청송문화관광재단 임정혁 사무국장은 “한가위를 맞아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청송만이 들려주고 보여 줄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행복하다”며 “이번 2017 청송한옥민예촌 ‘모樂모樂장터’ 운영을 통해 지역의 스토리 브랜드를 개발하고, 청송지역만이 구현할 수 있는 유·무형의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특화콘텐츠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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