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엑스포 공원을 순환하는 ‘새마을 관람열차’가 업그레이드하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추석연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은 업그레이드된 ‘새마을 관람열차’를 즐길 수 있다.

(재)경주문화엑스포는 공원을 순환하는 ‘새마을 관람열차’를 업그레이드하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새마을 관람열차’는 19세기 증기기관차를 본뜬 디자인으로 2015년부터 운행되고 있다.

관람열차는 엑스포 문화센터를 출발해 쥬라기로드, 아사달조각공원, 경주솔거미술관, 첨성대영상관, 천마의 궁전, 경주타워를 도는 공원 내 순환열차로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열차를 타본 경험이 별로 없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들의 관람편의 제공을 통해 경주엑스포공원의 인기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아 왔다.

업그레이드된 ‘새마을 관람열차’는 경유하는 장소의 특성을 설명하는 안내멘트를 통해 엑스포공원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둘러보고 이해하기 용이하도록 구성했다.

공원의 면적이 넓어 경주타워와 문화센터 등 공원 앞쪽 콘텐츠만 둘러보고 가는 관람객들이 많아 놓치기 쉬운 공원 뒤쪽의 ‘아사달조각공원’과 ‘시간의 정원’ 등에 대한 설명을 대폭 보강했다.

또한 2017년 새로 조성된 장미공원과 내년 개관 예정인 국제행사기념공원까지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설명도 넣어 최신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가벼운 비나 바람을 대비해 측면에 커튼을 설치했으며, 관람열차 안에서 음악을 틀고 별도의 안내를 할 수 있는 마이크를 설치하는 등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들과 노약자들에게는 사전예약시 이동동선 내 원하는 장소에서 픽업도 가능하다.

‘새마을 관람열차’는 17분 정도의 탑승시간 동안 편안하게 공원을 둘러보며 자세히 살펴볼 만한 콘텐츠를 정할 수 있으며, 열차를 타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이용요금은 3천 원이다.

이두환 (재)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공원 이용객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새마을 관람열차의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공원 내 콘텐츠의 질을 관리하고 이용객들의 의견을 잘 들어 불편사항은 빠른 시간 내에 개선하는 등 관람객들을 향해 귀를 활짝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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